관련 기사 첨부드립니다.NC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그는 구단 및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3년간 ‘손민한과 놀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다. 경남 지역 내 초중고교를 돌며 아이들과 야구로 놀아주는 행사로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3년이었다”고 했다.
고교 지도자가 되면서 그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프로 선수와 코치 때는 식사와 수면이 불규칙했지만 지금은 삼시 세끼를 착실히 챙겨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선수 시절 그는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 아마추어 때는 조금이라도 더 몸을 키우기 위해, 프로 선수 때는 더 힘을 쓰기 위해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했다.
그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건 학교 급식이다. 그는 “영양분이 충분하고 신선한 채소도 많이 나온다. 학생들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지만 내겐 급식이 최고의 식사”라며 웃었다. 그는 급식을 먹고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고, 공을 던진다. 소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그는 여전히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취미로는 당구를 즐긴다. 지인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두 차례 당구장에 간다. 그는 “사각 당구대 안에 무궁무진한 수가 있다. 칠 때마다 즐겁고 새롭다”며 “함께 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나눈다. 인생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롯데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 그는 “암흑기 시절에도 힘들다기보다는 고마운 마음이 훨씬 컸다”며 “‘명장’ 김태형 감독님이 오셨으니 롯데는 훨씬 좋은 팀이 돼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