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이 손주를 ‘강아지’라고 부르는 데는 사랑과 액막이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과거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 영유아 사망률이 높았으며, 이때 귀한 아이일수록 흔하고 천한 이름을 지어 불러야 귀신이 시샘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민간신앙(액막이)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는 인간과 가장 친숙하고 복을 가져다주는 영리한 동물로 여겨졌고 따라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손주가 무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르던 풍습이 오늘날까지 다정한 애칭으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