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버지께서 부정맥이 있으신데 펄스장절제술을 고려중이십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 부정맥
복용중인 약
혈압약 당뇨약 부정맥약
오랜기간 코다론이란 약을 드시고 있습니다
완치판젓 받으셨다가 다시 재발해서 드시는데
이 약이 부작용이 심하다며 펄스장절제술을 고려하신다고합니다
절제술하면 어떤지 약을 끊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코다론은 아미오다론(amiodarone)으로, 심방세동이나 심실성 부정맥 모두에 효과가 강한 항부정맥제입니다. 다만 장기간 복용 시 갑상선 기능 이상, 폐독성(간질성 폐질환), 간기능 이상, 각막 침착, 피부 색소 침착 등 누적 부작용 위험이 명확해 고령 환자에서는 항상 부담이 됩니다. 완치 판정 후 재발하여 다시 복용 중이라면, 장기 유지 전략을 재검토하는 시점으로 보입니다.
펄스장절제술은 흔히 말하는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풍선 절제술과 같은 범주의 심장 전기생리 시술로, 부정맥의 발생 원인이 되는 비정상 전기 회로를 차단하는 치료입니다. 주 적응증은 심방세동, 심방조동, 일부 상심실성 빈맥이며, 약물로 조절이 어렵거나 약물 부작용이 문제될 때 고려합니다.
효과 측면에서 보면, 심방세동 기준으로 단일 시술 후 동율동 유지율은 대략 60에서 70퍼센트 정도로 보고되고, 재시술까지 포함하면 70에서 80퍼센트 수준입니다. 고령, 당뇨, 고혈압, 좌심방 확장, 유병기간이 길수록 성공률은 다소 낮아집니다. 즉 “완치”라기보다는 “약물 없이 또는 약물 용량을 줄여 안정적으로 조절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치료입니다.
약을 끊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시술 직후 바로 항부정맥제를 완전히 중단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2에서 3개월의 안정화 기간(blanking period) 동안은 약을 유지하거나 감량하면서 경과를 봅니다. 이후 재발이 없고 심전도, 홀터 검사에서 안정적이면 코다론 중단 또는 다른 경한 약으로 전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응고제(혈전 예방 약)는 부정맥이 없어도 연령과 기저질환 점수에 따라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고령에서는 혈관 합병증, 심낭삼출, 드물게 뇌졸중 등의 위험이 있어 시술 경험이 많은 센터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아버지처럼 고령이고 코다론을 장기간 복용 중이며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펄스장절제술은 충분히 합리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시술 후 반드시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목표는 코다론 중단 또는 최소화입니다. 최종 결정 전에는 현재 부정맥의 정확한 종류(심방세동인지, 지속성 여부), 좌심방 크기, 심장초음파 소견, 폐기능 상태를 종합해 순환기내과 부정맥파트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