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상 지난 김치 국물 얼룩은 기름·색소(고추·카로티노이드)·단백질이 섬유에 고착된 상태라서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얼룩 부위를 충분히 적신 뒤 주방용 중성세제를 소량 문질러 기름 성분을 분해하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가볍게 비벼 헹군 다음, 산소계 표백제(과탄산나트륨)를 40–50℃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가 색소를 분해합니다(염소계 표백제는 면이라도 황변·섬유 손상 위험이 있어 비권장). 이후 일반 세제로 세탁하되, 햇볕에 자연 건조하면 자외선이 남은 색소를 추가로 탈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누렇게 남으면 동일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하거나, 얼룩 부위에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얇게 바른 뒤 산소계 표백과 병행하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뜨거운 물로 바로 세탁하거나 건조기를 먼저 사용하는 것은 얼룩을 고착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