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미복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17세기까지 유럽에서는 군대에서 코트를 착용했으나 승마를 할 때나 행군할 때 앞자락이 거치적거리고 불편해서 앞자락 끝을 뒤쪽에 단추로 고정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것을 아예 처음부터 앞자락을 없애고 코트 앞자락을 고정한 모양으로 박음질해서 만든 것이 바로 테일코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일 코트 뒤를 보면 단추가 여러개 달리고 파이핑이나 박음질 장식이 되어 있는데, 원래 프록 코트의 앞자락을 단추로 고정한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원래는 정장이 아닌 활동적인 옷이었으나, 점차 프록 코트보다는 격이 낮은 간단한 정장이 필요한 자리, 즉 영국 귀족들의 사교 파티 같은 곳에서도 쓰이기 시작해 여러 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다가 결국에는 국왕을 알현할 때에도 입을 수 있는 예복으로 제정될 정도로 격이 상승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