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지을 때 어떤 기준으로 체질을 진단하나요???
최근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주면에서 보양을 위해 한약을 권하더라고요.
한약을 지을 때 어떤 기준으로 체질을 진단하는지 또 처음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주변에서 보약을 먹어보는 것을 권유받는데, 주의해야할 점 및 어떻게 체질을 진단하는지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한약은 개인의 체질, 건강 상태, 호소하는 증상 및 정도, 기저질환, 가족력, 복용하는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으로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두통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는 천궁, 천마, 당귀, 백지, 고본 등이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이나 환자의 체질 등에 따라서 적절한 한약재가 조합됩니다. 체질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체격, 설진, 맥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모든 약은 독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약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한의사가 지시한 복용법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다면 한약과 양약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한약 상담을 할 때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말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약의 특정 한약재 성분이 기존에 먹고 있는 양약의 효능을 상승시킬 수도, 상쇄시킬 수도 있으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복용한다면 1~2시간 정도 간격을 띄우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는 한약의 흡수 및 효과를 저해시킬 수 있는 밀가루, 탄산음료, 카페인, 음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는 특정 한약재가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은 일반적으로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한약을 복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위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공복에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위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드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