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폴리에스테르 대신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친환경 재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PLA 원단이 있습니다. 이 소재는 땅에 매립했을 때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소각하더라도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둘째 타이벡이라는 특수 소재가 있습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이 소재는 종이처럼 가볍지만 잘 찢어지지 않고 물에 젖지 않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하며 태웠을 때 유해 가스가 나오지 않고 물과 이산화탄소로만 분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셋째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단입니다. 폐페트병을 녹여 뽑아낸 실로 현수막을 만드는 방식인데 쓰레기로 버려질 자원을 다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만든 현수막을 사용 후에 다시 수거해 에코백이나 건축 자재로 또 한 번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현수막들은 기존 합성섬유 현수막보다 제작 비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소각 시 발생하는 환경 호르몬과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여러 지자체에서 사용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