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부터 사물(직선)이 휘어져 보이는데 왜 그런 걸까요?
저희 어머니가 2주전부터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생기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직선의 물체를 보면 휘어지거나 구불구불해 보인다고 하시네요.
글자를 보는건 이상이 없는데 직선형 물체를 볼때만 그렇다고 합니다.
특이한건 시간이 경과하면 오후에는 증상이 덜 하다고 하시구요.
양쪽 눈이 다 그렇다고 하시고, 참고로 왼쪽눈은 백내장이 심해 시력이 떨어져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에 동네안과에 다녀왔는데 OCT검사를 해봤는데 의사선생님이 황반변성도 아니고, 망막전막도 아니라고 하시는데요. 중심성망막염은 언급 안하셨는데 혹시 이 질환 때문인건지도 궁금하구요.
의사선생님은 망막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일시적인 현상일수 있다고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2주 동안 매일 계속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병원에서 진단한게 오진이 아니라면 중심성망막염이나 다른 눈 질환에 의해서도 이런 증상이 생겨날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아님 정말로 일시적으로 사물(직선)이 휘어 보이는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경험하고 계신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직선의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구불구불해 보이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특히 시간의 경과에 따라 오후에는 덜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양쪽 눈에 이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왼쪽 눈의 경우 백내장이 심해 시력이 떨어져 뿌옇고 흐릿하게 보인다고 하셨네요. 병원을 방문해 OCT 검사까지 받으셨으나 황반변성이나 망막전막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으셨군요. 중심성망막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하시니 궁금증이 많으시겠어요.
우선 중심성망막염은 망막의 중심 부분에 일시적인 부종이 생겨 시야가 왜곡되거나 물체가 구부러져 보이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나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중심성망막염이 아니라는 명확한 진단이 내려졌다고 했으니 다른 요인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사물이 휘어 보이는 증상은 피로나 수분 부족,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왜곡은 또한 안구 표면의 불규칙성이나 굴절 이상으로 인해서도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특별히 건강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은 주로 황반(망막 중심부)이나 망막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나며, 이를 의학적으로 변시증이라고 부릅니다. 변시증은 직선이 구불구불하거나 휘어져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크기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은 황반변성, 망막전막, 중심성망막염, 망막부종, 백내장, 망막박리, 유리체망먹 견인, 망막주변부 이상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에 대한 감별은 oct 검사로 대부분 확인이 가능합니다.
첨부하신 내용처럼 OCT 검사에서 망막, 황반, 망막전막에 이상이 없다면 심각한 망막 질환(황반변성, 망막전막, 중심성망막염 등)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고혈압, 백내장 등 기저질환이 있으므로 혈관 상태와 수정체 상태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형광안저촬영, 시야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드물게 있을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재검진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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