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8개월령이면 거의 성견에 가까운 신체 상태를 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물론 아직 어린건 사실입니다.)
이런 시기에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사실 그 자체로 비정상입니다.
가족과 함께 무리 생활을 하는 개과 동물이 거처인 동굴내에서 변을 싸게 되면 이는 가족들에게 질병의 위험성을 높이는 길이고
냄새로 인하여 은신처를 적에게 들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집에서 변을 보는게 비정상입니다.
개들도 지똥 싫어 합니다.
그래서 변 싸고 난 후 그 변이 자기 다리에 묻을까봐 애써 다른곳으로 옮겨가면서 싸는 행동 패턴도 보이지요.
이런 배변, 배뇨 문제는 사실 반려동물선진국 기준 산책 최소 기준만 충족시켜도 사라집니다.
즉,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각 10분 이상씩 집앞 화단정도만 냄새 산책을 하여도 배뇨, 배변이 모두 실외배변 상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따로 고생해서 훈련시키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이지요.
고작 하루 20분 투자이기 때문에 바빠서, 귀찮아서... 라는 말은 그냥 말티푸 소리이니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구요.
이 기준은 최소 기준이고 이보다 더 잦은 빈도, 더 긴 시간이면 더 좋고
단순 실외배변뿐 아니라 강아지의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은 사항이니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귀찮다고 저녁에 20분 하면 안되냐고 하시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 드립니다.
아침 9분 저녁 11분까지는 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