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태평한관수리81
여러분들이 이 상황이라면 어떨거 같아요?
1달전에 아는 형과 축제를 간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이 모인 축제였는데, 앞으로 안갈만큼 사람이 붐볐어요.
저는 그 형 뒤에 있었는데 제 옆에 있던 어떤 할머니? 60~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그 형의 팔을 잡더군요. 정확하게는 3두박근 부분을 잡고,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계단 위에 있었는데 내려가려고 그형을 지지대 삼아 잡고 내려오려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 형이 "아 진짜 잡지 마세요" 라고 하더군요. 짜증에 가까운 소리였고
저는 옆에서 지켜만 봤지만 속으로는 '잡을수도 있지 않나' 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여기에 대한 판단을 아직 까지 못내리고 있어요.
그 형이 예민했다 vs 그 할머니가 너무 막 대했다
이 두개의 생각이 공존되고 있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상황만 보면 할머니는 균형을 잡기 위해 곤을 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상대 동의 없이 신체를 잡는 건 불쾌한 일이니 형의 반응도 과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의도보다 표현 방식인데 무례하게 들리게 만든 말투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할머니도 최소한 양해는 구하고 잡아야 했습니다.
예의는 상호존중이 우선이지요.
저도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네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던 서로 존중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르신의 경우 안전 난간이 없고 내려갈 때 힘이 부족해서 앞에 계신 분을 자연스레 잡은 것일테고,
형의 경우에는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만졌기 때문에 기분이 상했을 수 있습니다. 스킨십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저렇게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질문자님께서는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접촉을 불편해 하는 형 대신에 질문자님께서 할머님을 부축해 주시는 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그 어르신은 걸음걸이가 불편하거나 계단 내려가는데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그 형의 팔을 잡은 것으로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사람이 붐비다보니 실제 계단 난간을 잡을 수 없는 약자 입장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그 형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사람이 내몸 만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도 하지만 상대가 약자에 해당하는 어른이면 나를 지지해 내려갈수도 있다고 이해하는게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그러한것에도 예민하게 굴어야 될만큼 사람들의 속내를 알수가 없어 그형님도 예민하게 행동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에 약물이나 주사같은거라도 있으면? 등의 생각을 이제는 하고 대처를 미리 생각해야할정도의 세상이 되어버렸거든요.
치안 좋다는것도 점점 옛날이야기가 되고있고요.
전 조금은 이해가 되는 느낌이네요..
할머니 입장에선 안전을 위해 본능적으로 손을 내민 것이고, 도움받으려 한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그 형은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에 놀라거나 불편함을 느껴 자증섞인 반응을 보였겠죠. 개인마다 신체 접촉에 대한 경계와 감정이 다르니 어느 한쪽이 막 대했다고 단정짓기 보다 서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