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일본은 농업이 발달해 쌀이 풍부히 유통되자 쌀을 주식으로 삼는 인구가 급증, 전통적으로 쌀을 도정하던 방식인 물레방아를 대신해 증기식 도정기계가 도입되고 보편화되자 이전보다 쌀의 껍질을 많이 깎아 하얀 백미를 만들기 쉬웠습니다.
잡곡밤이나 도정이 덜 된 현미밥보다 여러 차례 도정한 하얀 백미로 만든 흰 쌀밥이 더 빠르고 맛있게 지어졌으므로 백미밥은 대중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쌀은 도정을 거듭해 껍질을 많이 깎을수록 하얀 속살만 남은 백미가 되어 맛은 좋아지나 그만큼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된 배아 부분이 제거되며 동시에 값싼 잡곡을 천시했던 문화, 영양소에 대한 연구의 미비, 값싼 채소 반찬조차 사치로 여겨질만큼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반복했던 서민들의 시대상으로 인해 딱히 반찬도 없이 백미밥에 소금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