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 위주라면 브랜드 이름값보다 본인 발에 맞는 핏이 압도적으로 중요합니다. 아무리 비싼 신발도 발에 안 맞으면 물집과 발목 부담만 늘어납니다.
첫 등산화라면 이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핏 먼저입니다. 발볼, 발뒤꿈치 고정감, 발가락 여유(1cm 정도)를 꼭 직접 신어보고 확인하세요. 오후에 발이 약간 부은 상태에서 신어보는 게 정확합니다.
발목 지지력입니다. 낮은 산이라도 로우컷보다 미드컷 이상을 추천합니다. 발목 염좌가 등산 초보자에게 가장 흔한 부상입니다.
아웃솔 그립입니다. 비브람(Vibram) 아웃솔이 달려 있으면 브랜드 무관하게 접지력은 검증된 겁니다.
방수 여부입니다. 고어텍스(GORE-TEX) 등 방수 소재가 있으면 우천이나 이슬에 강하지만, 통기성이 떨어집니다. 낮은 산 여름 위주라면 방수 없는 모델이 오히려 쾌적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 기준으로는 국내 기준 10만원대 중반 이상이면 기능적으로 충분합니다. 살로몬, 머렐, 트렉스타, 케이투 등은 모두 이 가격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아이더나 네파 같은 국내 브랜드도 핏만 잘 맞으면 충분히 좋습니다. 처음부터 30만원짜리 살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명 브랜드 고집보다 발에 맞는 미드컷, 비브람 아웃솔, 적당한 방수 여부 세 가지만 챙기시면 낮은 산에서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