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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다슬기207
보랏빛다슬기20720.08.27

거절 기분 안나쁘게 어떻게 하나요 .. ?

안녕하세요 ! 일단 저는 거절을 잘 못합니다 .. 그래서 거의 다 승낙해서 .. 거절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기분나쁘게 말하는거 말고 듣는 사람 기분도 생각하며 말하는법 알려주세요 ㅠㅅ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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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0.08.29

    모든 거절은, 거절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의하신 질문자분도 분명 어디서든 누구에게서든 거절을 당하면 기분이 상했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온화하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너는' 이 아니라 '나는'으로 말할 때 입니다.

    예를들어서 설명을 해드릴께요 찬찬히 진행해봅시다.

    우선, 문의하신 분을 A라 하고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하는 친구를 B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질문에 A가 B와 게임을 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군요.

    앞뒤 문맥으로 미루어 아마도 'B가 A와만 게임을 하고 싶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추측하겠습니다.

    그렇다면, B에게 무조건 "싫다"라고만 하면, 지금처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죠.

    B는 분명 A와 게임을 하는 것이 좋아서 하자고 하는 것인데, 상대방은 싫다고 하니 자존심도 상할거고 기분도 나쁠 겁니다. 그래서 A가 마음 상할 줄 알면서도 듣기 싫은 말을 하는 거겠죠.

    먼저 B에게 '나는 너하고만 게임하는 것이 왜 싫은지'에 대해 부드럽게 말씀해보세요.

    예컨대,

    "난 너랑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혼자(혹은 다른 친구와) 하고 싶어. 좀 있다가 같이 하자. " 라든지,

    "난 너랑 겜 하는 게 재밌긴한데, 니가 강제로 하려고 하면 괜히 좀 그래. 나는 그러면 게임도 재미가 없어지더라구."

    '내 감정'에 충실히 말해보세요.

    "너는 너무 니멋대로야. 너랑 하기 싫어."

    "넌 왜그래? 니가 뭔데 그래?"

    이렇게 '너는'이란 말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말은, 거절의 난처함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랍니다.


  • 질문자분께서 참으로 고운 마음 가지셨네요.

    저로써도 거절하는건 너무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 거절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제가 거절할때는 상대방이 혹여나 기분나쁠껄 생각해서

    '미안하지만 시간이 안돼' 아니면 '미안한데 다음에 해줄게'

    '최대한 노력해보겠지만 기대하지마' 이런식으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변명도 때론

    도움이 됩니다 흐지부지 넘기면서

    상대방이 최대한 거절당해서

    민망해 하지 않도록 또는 기분나쁘지 않도록 상대방의

    성격 행동을 잘 판단해서 그때그때 말하는게 바뀌어요

    아마 질문자 님께서도 그렇게 유동적으로 잘 해결해가길

    믿습니다.


  • 질문자님이 질문을 하시면서 까지 듣는사람 기분도 생각한다는 말씀에 오히려 질문자님께서는 평소에

    남에게 쓴소리 잘 안하시고 마음씨가 고우신분으로 느껴집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 사람은 착한 사람이야" "저사람한테 부탁 하면 다 들어줘" 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드물게 존재하고 저도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과사의 구분도 없이, 예를들어 본인이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지인들의 부탁들을 무조건 들어준다고 한들

    사람에게는 도와줄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 피해는 오롯이 본인의 주변사람들에게 전가 되는 상황을 여러번 보아 왔습니다.

    예전에는 친구면 보증서주는게 의리라고 안서주면 넌 친구도 아니야 라고.. 20년전에는 성황했던 꼴도 보아왔죠.

    결과는 일가족 및 친인척들의 경제적 몰락이었고 돈 빌린놈은 잠수타고 튀고 잘만 살고 있더랬죠.

    단순하게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당하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닌, 이것이 상황에 맞는, 나와 내 주변의 상황까지 고려했을때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인지 항상 고려를 해야하고 그에 따른 거절은 명확하고 이치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듣는사람이 최대한 앙금이 안생기도록, 하지만 잘 알아듣도록 돌려말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 상황까지 판단 했을때, 그 선을 넘어서까지 부탁을 해오는 사람은 일단 피해야 하는게 맞겠죠.

    그리고 그정도 상황에서까지 듣는사람이 기분나빳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사람과 계속 친하게 지내야 할지는 잘모르겠네요..

    주로 우리 주변에 소시오 패스들이 마음약한 사람들 이런식으로 등쳐먹는 짓들을 많이 하죠..

    혹시나 이와 관련되어 더 참고가 되실만한 영상 링크로 남겨드립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BPRIi2Lzw8&t=15s


  • 글쓴 분께는 죄송하지만 답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보셨죠? 딱 이정도면 됩니다.

    우선 거절할만한 요구를 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생각할정도로 마음이 넓으신것은 좋아 보이나 거절은 정확하게 표현하셔야 합니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면 상대는 승락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애눌러 돌려 말하다가 상대가 승락으로 오인하는 경우 상대는 대안인 plan B를 고려할 시간이라는 재화를 빼앗기는것이기 때문에 돌려 말하는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정확히 의사 전달을 하시면 됩니다.

    "미안한데 그건 안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