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부는 언제부터 시키는 게 좋을까요?
21개월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단어들도 부쩍 들어나고 두 단어 붙어 말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책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보통 한글을 어느 정도 시기 부터 가르치나요?
한글공부를 언제부터 시키는 것이 좋은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한글 공부는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 시작하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는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빠른 경우에는 4~5세부터 한글공부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학습지와 같은 평면 자료를 이용해서 학습하면 아이가 싫증을 낼 수도 있으니 놀이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번거롭겠지만 우선 집에 있는 사물 밑에 이름카드를 붙여줍니다.
그림과 글자가 함께 있는 카드로 놀이를 하고 그림-글자를 분리해서 찾기 놀이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꾸준하게 책읽기를 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 언어발달에 효과적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아이의 발달 수준과 흥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3세 전후가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21개월 아이가 두 단어를 이어 말하는 시점이라면, 이미 언어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로, 한글 공부를 조금씩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할 때는 단어를 읽는 것보다는 소리와 글자를 연결하는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책을 통해 한글과 그림을 연관지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ㄱ', 'ㄴ', 'ㅁ'과 같은 기초 자음과 모음을 소개하고, 그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한글을 가르치는 주요 목적은 아이가 즐겁게 언어와 문자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강제로 글자를 가르치기보다는,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좀 더 구체적인 시기를 원하신다면, 보통 3세부터 4세 사이에 아이가 한글에 대해 좀 더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간단한 글자나 자음, 모음을 인식하고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