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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비버63
단단한비버6324.01.08

애창하는 노래를 보통 18번 이라고 하는 데, 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개인이 모임 등에서 노래를 하다보면 통상 '18번'이라고 하여 자기가

제일 잘 부르는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데, 이 '18번'이라는 개념은 언제

어디서 유래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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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4.01.08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번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18번은 애창곡이란 의미로 통하는데, 이 용어는 일본의 전통예술인 ‘가부키’에서 유래되었다. 일본의 가부키는 가, 춤, 기, 즉 노래와 춤과 솜씨를 나타내며, 사실주의와 형식주의, 음악과 춤, 화려한 분장과 무대장식이 어우러지는 400여년을 이어온 대중적인 연극이다. 17세기 무렵 ‘이치가와 단주’로라는 가부키 배우가 단막극 중에서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해서 공연에 올렸는데, 그것을 가리켜 가부키 광언즉 ‘재미있는 말’이라고 했다. 그중에서 무대에 선 배우가 18 기예 중 가장 자신 있는 기예를 마지막 18번째에 펼치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가장 잘하는 것을 가리켜서 ‘십팔번’이라 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부키 명가의 7대손 이치가와가

    18개의 기예라는 막간극을 추려 공연했는데

    이중 18번째 극이 가장 인기를 끌면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18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자에게 힘이되는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기의 애창곡을 우리나라에서 18번으로 부르는데요. 이는 일본어에서 18번(十八番)에서 왔습니다.

    일본어 18번은 특기, 자신있는 재주를 말합니다.

    이것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가부키 18번에서 왔다는 설입니다.

    ​이치카와 단주로라는 일본 가부키를 정립한 사람이 가장 훌륭한 가부키극 18개를 선정했는데

    ​그것이 가부키 18번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여기서 18번의 뜻이 약간 변형되어 유래했다는 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