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독수리는 원래 머리네 털이 있다고 하는데
대머리 독수리는 원래 머리에 털이 있는 새라고 하는데
왜 대머리가 된것일까요? 아니면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는것인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대머리독수리는 실제로 머리에 깃털이 있지만, 짧고 흰색이라서 멀리서보면
대머리처럼 보여서붙은 이름입니다.
또한 썩은고기를먹을때 위생을위해 머리깃털이 적게 진화한것으로 보고있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대머리독수리(Bald Eagle)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머리에 털(깃털)이 있는 새입니다. '대머리'라는 이름은 머리에 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흰색 깃털로 덮인 머리가 마치 대머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어 이름인 "Bald Eagle"에서 'bald'는 고어(Old English)에서 '흰색(white)' 또는 '밝은(light-colored)'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던 단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대머리독수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깃털이 있으며, 어린 개체일 때는 머리와 몸 전체가 갈색을 띕니다. 성장하면서 약 4~5년이 지나 성조(成鳥)가 되면 머리와 꼬리 깃털이 하얗게 바뀌고, 몸통과 날개는 어두운 갈색이 됩니다. 이 흰 머리 깃털이 멀리서 보면 마치 깃털이 없는 대머리처럼 보여 '대머리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따라서 대머리독수리는 자연적으로 깃털이 빠져서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한 외형의 특징으로 흰색 머리 깃털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이는 진화적으로 다른 독수리들과 구별되는 시각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머리 독수리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습성 때문에 머리에 털이 없습니다. 사체를 먹을 때 머리를 깊숙이 넣기 때문에 털이 있으면 피나 오물, 세균 등이 묻어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털이 없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체온 조절에도 용이하여 벗겨진 머리를 통해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대머리독수리도 어릴 때는 머리에 털이 있으나 성장하면서 먹이 활동과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머리의 털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이는 썩은 고기를 먹을 때 깃털에 오염물이 묻는 것을 줄이고 위생을 유지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으로, 깃털이 없는 머리가 청결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독수리는 벌처(Vulture)류의 독수리들로 머리에 털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머리에 털이 없는 주된 이유는 생존과 진화에 따른 것입니다.
벌처류 독수리는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습니다.
사체를 뜯어먹을 때 머리를 깊숙이 파묻고 먹기 때문에, 만약 머리에 털이 많다면 피나 살점, 세균 등이 묻어 위생적으로 매우 불리하기에 털이 없으면 머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고, 이는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털이 없으면 머리 부위를 통해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데, 특히 따뜻한 기후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에게는 체온을 조절하는 데 유리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벌처류 독수리들은 진화 과정에서 머리 깃털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적응하게 되었고, 어린 독수리들도 성체가 되면서 점차 머리 털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