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녹내장의 영향을 줄만큼의 행동인지 궁금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현재 녹내장은 없는 상태지만 책상에 엎드린 상태에서 이마에 팔을 대고 약 15분 정도 잠깐 잤고, 눈 주변에는 전혀 닿거나 눌린 부분이 없었으며, 고개도 과하게 꺾이지 않은 자세였습니다.

안압이 살짝 높은 편(18-19) 이라 걱정이되는데, 의사선생님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꼭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정도의 상황(책상에 엎드려 15분 수면, 눈 직접 압박 없음, 과도한 경부 굴곡 없음)은 녹내장 발생이나 진행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안압(intraocular pressure)은 체위에 따라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보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안압이 소폭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맥압 상승, 특히 상공막정맥압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이 변화는 일시적이며, 정상적인 방수 유출 기능이 유지되는 경우 수분 내에서 수십 분 이내에 다시 기저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시간(수 시간 이상) 지속되는 엎드린 자세나 머리가 심하게 아래로 향한 자세. 둘째, 눈을 직접 압박하는 경우(베개, 손, 안대 등으로 안구 압박). 셋째, 이미 녹내장이 진단된 환자에서 반복적이고 장기간의 체위성 안압 상승이 누적되는 상황입니다. 질문하신 조건은 이 범주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안압 18에서 19 mmHg는 통상적인 정상 상한선 범위(약 10에서 21 mmHg) 내에 있으며, 단일 수치만으로 위험도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녹내장 위험 평가는 시신경유두 소견,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시야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정리하면, 해당 행동은 일시적인 안압 상승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녹내장에 영향을 줄 수준으로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시간 엎드려 자는 습관이나 눈을 누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복적으로 비슷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생활 패턴이 있다면 그 부분만 교정하시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Preferred Practice Pattern(녹내장)과 European Glaucoma Society 가이드라인에서도 체위에 따른 안압 변화는 인정되지만, 일시적이고 단기간 노출은 임상적으로 큰 위험요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16.56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