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을 보면 비닐 속에 올록볼록한 공기 주머니가 보입니다. 우리가 심심풀이로 이 공기 주머니를 톡톡 터트리곤 하는데요. 에어캡 단열의 비밀은 바로 이 공기 주머니에 있답니다.
에어캡의 공기층이 열전도율을 낮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죠. 유리보다 공기가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외부 차가운 기운이 유리창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에어캡의 공기층이 감소시켜 준답니다.
이것은 극지방만의 독특한 집 구조인 이글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원리랍니다. 영하 40도가 웃도는 추위를 견뎌내기에 안성맞춤인 이글루는 눈과 물로 지어졌지만 놀랍게도 실내 온도는 평균 25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지름 5m의 이글루는 한사람이 2시간이면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건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