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수(근시 약 −8, 난시 약 2.75)는 고도근시 범주에 해당하며, 수술 방법 선택은 “각막 두께·지형도·동공 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순히 어떤 라섹이 유행인지보다, 잔여 각막을 얼마나 안전하게 남길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라섹은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상피 제거 후 레이저 절삭)이고, 명칭 차이는 상피 제거 방식과 회복 관리 프로토콜에서 나옵니다. 요즘 많이 말하는 ‘투데이 라섹’은 특수 약물과 표면 처리를 통해 통증과 회복 속도를 개선한 프로토콜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질적으로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레이저 장비 정밀도와 각막 보존 전략이지, 명칭 자체가 아닙니다.
고도근시에서는 라식보다 라섹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삭량이 많기 때문에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은 잔여 각막이 부족해질 수 있고, 라섹이 상대적으로 안전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도수가 높을수록 회귀(시력 일부 되돌아감) 가능성과 각막 혼탁 위험이 증가하므로 약물 사용과 절삭 프로파일이 중요합니다.
추가 옵션으로 흔히 고려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웨이브프론트 또는 토포가이드 방식으로 고위수차를 줄이는 맞춤형 교정. 둘째, 각막 혼탁 예방을 위한 마이토마이신C 적용. 셋째, 각막 강도 평가(각막 생체역학 검사)와 잔여 각막 두께 관리. 넷째, 야간 빛 번짐 감소를 위한 광학부 직경 확대 설계입니다. 이 옵션들은 환자 눈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조건에서는 라섹이 가능하더라도 절삭량이 많아 안전 여유가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각막이 얇거나 형태 이상이 있으면 렌즈삽입술(유수정체 안내렌즈) 같은 대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특정 ‘라섹 종류’보다 개별 눈에 맞춘 절삭 설계와 각막 보존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수술 전 검사에서 각막 두께, 지형도, 예상 잔여 각막을 기반으로 라섹 적합성부터 판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