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장례식을 집에서 치뤘었나요?
안녕하세요.
옛날 영화를 보다보니 집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이 나오던데
옛날에는 장례를 집에서 치뤘었나요?
어린시절 기억에 대문앞에 빨간 등을 걸어놓는 그런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그게 장례식을 알리는 등불이었던것 같기도하고..
요즘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는 문화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어린시절에는 모든 장례는 다 각각의 집에서 치렀습니다.
만약에 동네에서 초상이 나면 제일먼저 망자가 신던 신발을 지붕위에 올리고
집집마다 부고라하여 노란 봉투를 대문앞에 꽂아두고 갔지요.
농사짓던 부모님이 집에 들어 오셔서 부고를 보시고 어느동네 누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아시고
그날부터 3일정도 그집에 가셔서 일을 도와 주시곤 했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부조금이 현금이 아닌 집집마다 자기네 집에 있는것을 가지고 갔지요.
예를 들어 닭을 키우는 집은 달걀을 가져가고 밀농사로 국수를 많이 빼다 놓은 집은 국수를
가져가기도 했구요.
장례를 3일장내지는 5일장을 하게 되는데 저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어려서 잘 모르니까
그게 잔치인가 싶어서
그곳에서 삶아주는 국수를 얻어 먹곤 했네요.
지금은 돌아가시면 모두 장례식장이 알아서 해주지만 이렇게 된 기간은 그렇게 오래된것은
아닙니다.보편화된것은 30년도 안된것 같네요
할아버지 장례 때 집에서 치룬 기억이 있습니다. (2000년 이었습니다.)
나무위키라서 부정확하지만...
"1981년 가정의례법 시행령 개정으로 장례식장 도심 입지 제한이 풀려 병원 영안실이 합법화됐고, 1983년 한국장묘연구회가 경기 파주군 용미리 공원묘지에 국내 최초로 현대식 장례식장 '서울제1명복관'을 차렸다. 1993년 법률개정 후 신고제로 바뀌어 장례식장도 장의용품을 취급했고, 이듬해 시행령 개정으로 예식실, 화장실, 주차장 등 공간규제를 삭제해 병원 영안실을 장례식장으로 점차 전환시켰다. 1996년 보건복지부가 '장례식장 육성정책'을 실시하면서 전국적으로 현대화를 차차 진행해 1999년 가정의례법 폐지로 자유업이 됐다."
https://namu.wiki/w/%EC%9E%A5%EB%A1%80%EC%8B%9D%EC%9E%A5
관련해서 더 궁금하시면 국가법령정보에서 법령이 바뀐 것들을 추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례 자체에 대해서는 아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유의미한 것 같습니다. :)
요즘에는 장례식을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고 화장하는 문화가 많이 자리를 잡았습니다.하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장례식을 많이 치뤘습니다.그이유는 요즘처럼 장례식장도 많지 않았고 화장문화도 별루없었고 산에 산소를 만들어 매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요즘은 장례식장이 많이 생겨서 장례식장을 이용을 하는것입니다.
아직도 아주 시골에서는 드물게 집에서 장례식을 치루는곳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마지막으로 집에서 하는 장례식에 가본기억이 약 15 년전쯤 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