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교합 확인을 해주실때 교합지
치과에서 교합 확인을 해주실때 교합지 종이가 구겨진 정도를 보고 교합이 맞는지 확인하시는건가요?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 하면서 교합 맞는지도 확인하면 좋나요?
만약 교합이 안맞으면 이를 갈아서 맞춰주시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교합지를 사용하면 치아 표면에 교합점이 찍혀 나오게 되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교합이 형성되어 있다면 검진시에 따로 교합검사를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교합에 대한 점검은 치과에서 중요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보통 교합지라는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환자의 상하 치아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확인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합지가 구겨지거나 찢어질 경우 교합의 불균형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된 교합 상태는 이를 갈아서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맞출 수 있습니다. 이는 교합이 불균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 1회 스케일링 같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시 교합 상태를 함께 점검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미처 인지하지 못한 교합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아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치과에서 교합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교합지(articulating paper)는 씹는 힘이 가해지는 부위를 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가 교합지를 물고 여러 번 씹으면, 치아의 맞물림이 강한 부분에 색상이 진하게 남고, 상대적으로 덜 닿는 부분은 옅게 표시됩니다. 종이가 구겨지거나 찢어지는 정도보다는, 색이 얼마나 진하게 남는지, 어느 부위가 먼저 닿는지 등을 중심으로 치과의사가 교합 상태를 평가하죠
교합이 잘 맞지 않으면 특정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거나, 반대로 어떤 치아는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턱관절 장애나 치아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합니다.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을 때 교합도 함께 점검하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특히, 턱에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특정 치아에 불편함이 있다면 치과에서 교합 조정을 요청하는 것이 좋아요. 교합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정밀 진단 후 필요에 따라 조정(교합조정, Occlusal Adjustment)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치아의 표면을 미세하게 다듬어 맞물림을 개선하거나, 심한 경우 교정 치료나 보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죠. 하지만 무조건 이를 갈아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교합을 고려한 후 신중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