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원나잇 이후 의심 증상이 있어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최근 2명 정도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데 제모를 하는 부분쪽 염증이 올라와 성병 증상인지 궁금해 문의드립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원나잇 이후에 생기는 의심 증상은 대부분 성매개감염에 대한 우려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지금 구체적인 증상을 말씀해 주시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점은 성관계 후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증상이 실제로는 성병이 아닌 단순한 자극이나 염증 반응일 가능성도 꽤 있다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하고 넘기기보다는,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증상이 생겼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우선 어떤 증상이든 당황하지 마시고, 인터넷 검색으로 스스로 진단하려는 것은 오히려 불안만 키울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성매개감염은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HIV, 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문제는 상당수가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이 지나간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상대방이 겉으로 건강해 보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고, 반대로 상대방에게 아무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본인은 감염될 수 있어요. 또 어떤 질환은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를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관계의 형태와 관계없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병원을 방문한다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혹은 피부과 중에서 성병 검사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시면 돼요. 남성이라면 요도 분비물 검사와 소변 검사가, 여성이라면 질 분비물 검사와 자궁경부 검사가 기본이 되고, 혈액 검사를 통해 매독과 HIV, 간염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모든 감염이 바로 검출되지는 않기 때문에, 검사 시기가 매우 중요해요. HIV의 경우 최신 4세대 검사는 보통 노출 후 4주 정도 되면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완전히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12주 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이 표준이에요. 매독은 노출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클라미디아나 임질은 1주에서 2주 정도 지난 뒤에 검사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혹시 이미 생식기 주변에 물집, 궤양, 분비물, 가려움, 소변 볼 때 통증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 증상이 나타난 지 얼마 안 되었더라도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아요. 특히 물집이나 궤양이 생긴 경우에는 그 부위의 검체를 직접 검사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증상이 사라진 뒤에는 검사가 어려울 수 있어요.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걱정되시면 건강검진 차원에서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실제로 성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되니까, 부끄러워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이라도 관계를 삼가시고, 가능하다면 당시 파트너분에게도 검사를 권유하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 두 분이 함께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재감염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이고, 일부 질환은 파트너가 치료되지 않으면 본인이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아도 다시 걸릴 수 있어요. 콘돔 사용이 모든 성병을 100%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점도 꼭 알아두시고,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본인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