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에 석면 제거 작업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걸까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석면 제거 공사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봤는데요 석면이 위험하다는 건 아는데 제거 작업 중에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걱정이더라고요. 수업 시간에도 공사를 하는 것인지 학생들은 안전하게 보호되는건지 또 작업기간은 얼마나 걸리는 걸까요? 방학 때 공사를 하면 좋을 텐데 왜 학기 중에 하는 건지, 다른 학교로 임시 이전 같은 건 없는 건지 궁금해지는데 오래된 학교 건물일 경우 작업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오래된 학교의 석면제거 공사는 보통 방학기간에 할 수 있도록 용역 입찰 및 발주를 합니다. 학기 중에 하는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학교나 교육청의 사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학기 중에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석면제거 작업을 할 때 석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기 해당 실을 밀실 상태로 만듭니다. 내부 기물을 밖으로 빼내지 못할 경우 석면이 묻지 않게 보양작업도 합니다. (외부에서는 다릅니다.) 출입하는 작업자는 방호복과 미스크 등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나오기 전에도 작업복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와야 합니다. 공사완료 후 음압기도 가동하고 일정 기간 동안 공기질 측정도 진행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공사과정에서 지켜줘야 할 수칙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작업자가 더러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날림 시공으로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는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수칙을 지키며 시공이 이루어지고, 철저히 관리 감독이 된다면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입니다. 작업시기 보다는 시공자의 정직성과 관리감독이 더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학교의 석면 제거 작업은 교육부와 지자체 주도로 매년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은 주로 방학 기간에 실시
되어 학생들의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면 해체 전 사전 조사와 함께 전문 업체가 안전 수칙을 따라
작업을 수행합니다. 작업 후에는 공기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결과를 공개합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 부족이나 관리 미흡으로 지연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안전하게 작업한다고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