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우선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상 음경 체부(shaft) 피부에 단발성의 작고 둥근 구진(papule) 형태의 병변이 보입니다. 1년 이상 크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감별 진단에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표피낭종(epidermoid cyst) 또는 피지낭종(sebaceous cyst)입니다. 이는 피부 부속기에서 기원한 양성 병변으로, 수개월에서 수년간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흔하며 악성과는 무관합니다. 그 외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섬유종(fibroma) 계열도 배제는 필요합니다.
헤르페스 2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헤르페스 병변은 통상 수포(vesicle)에서 궤양으로 진행 후 자연 치유되는 경과를 보이므로, 1년 이상 동일 형태로 고정되어 있다면 헤르페스 재발병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조직학적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직접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1년 이상 지속된 병변이라면 단순 관찰보다는 필요 시 절제 생검(excisional biopsy)을 통한 확진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판단은 직접 진찰 후 내려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