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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후루티55
영탄법이 감정을 격앙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저는 기형도ㅡ 빈집에서는슬픔을 절제해서 표현하는 것 같아서 어디서 격앙된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어요..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굉장한비오리12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탄적 어조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기형도 시인의 빈집을 소리 내어 읽어보면
시에서 세 번 등장하는 '잘있거라'는
탄식하는 강한 어조로 읽히기 보다는
잔잔한 읊조림처럼 읽히는데요
또한 '잘있거라'를 하나의 행으로 독립적으로 썼다면
영탄적으로 낭독할 수 있능 여지는 있지만
'잘있거라' 뒤에 쉼표가 있기 때문에 강하게 읽기는 힘든거 같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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