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질기술사처럼 난도가 높은 시험은 공부 시간이 길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이 빨라지는 시험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라톤 같은 시험이라 꾸준함과 답안 작성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하루 순수 공부시간이 13시간이면 상당히 높은 강도입니다. 변리사, 기술사, 감정평가사, 의사 국가고시 등 어려운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도 평균적으로 8~12시간 정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13시간 이상은 상위권에 속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이미 5회독째라면 절대 공부량이 부족한 상태는 아닙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느냐"보다 "답안을 얼마나 기술사답게 쓰느냐"가 더 중요해질 시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토질기술사는 암기 시험이 아니라 이해와 서술 능력, 기출 분석, 답안 구성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시험이니까요.
27세부터 시작해 47세에 합격한 선배님 사례처럼 기술사는 장기전이 흔합니다. 몇 년씩 준비하는 분들도 많고, 직장 병행으로 10년 이상 도전하다 합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하루 12~13시간에 5회독이라면 공부량 자체는 부족한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상당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혹시 점검해야 한다면
기출문제 답안 작성 비중이 충분한지
암기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틀린 내용을 반복해서 보고 있지는 않은지
최근 회독에서 새로운 깨달음이 생기는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부분입니다.
토질기술사 합격자들 사이에서는 "10시간을 멍하게 하는 것보다 6시간을 집중해서 답안을 쓰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지금 정도의 공부량이면 양은 이미 충분한 축에 가깝고, 앞으로는 질과 답안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현재 전업으로 준비 중이신지, 직장과 병행하면서 준비 중이신지도 궁금하네요. 토질기술사는 전업인지 병행인지에 따라 일반적인 공부 강도가 꽤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