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질문하신 거에 대해 아는 선에서 말씀드려볼게요!
1. 갱년기 때문일 수도 있나요?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호르몬이 훅 떨어지는 갱년기에는 체온이나 심장박동,
혈압 잡아주는 자율신경계가 아주 그냥 고장 난 것처럼
엉망이 되거든요.
갱년기 증상 중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쿵쾅거리는 게
생각보다 진짜 흔해요.
특히 오늘 엄청 바쁘시고 시간에 쫓기셨다고 했잖아요?
몸은 긴장 상태로 계속 달렸는데, 일이 끝나고 갑자기 팍
안심하니까 자율신경이 널뛰기를 해서 그럴 확률이 커요.
2. 그렇지만 갱년기 탓만 하기엔 좀 조심해야 해요
쉬고 있거나 밥 먹고 난 뒤에 심박수가 170까지 치솟는 건
갱년기 말고도 이유가 있을 수 있어서요.
피곤이 극에 달하면 심장도 무리를 해 맥박이 확 오를 수 있어요.
특별히 움직인 게 없는데도
심장 박동 리듬이 꼬여서 갑자기 빨라지는 경우도 있대요.
혹시 오전 중에 커피 마셨거나
바빠서 물을 잘 못 마셨어도 심장이 벌렁거릴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지금은 심장이 가라앉았겠지만, 오늘은 더 무리하지 마시고 다리 쭉 뻗고 누워서 푹 쉬세요. 숨도 깊게 천천히 쉬시고요.
만약에 이게 오늘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중에 피곤할 때 또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꼭 병원(순환기내과)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