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약이나 색맹이라면 세상을 어떤 색감으로 보게 되나요?
건강검진을 하게될 때
시력검사 단계에서
꼭 색맹검사 표에서
숫자읽기를 시키는데요
간혹 이게 무슨 숫자지 하고 살짝 헷갈릴 경우도 있지만
보다보면 숫자가 보여서
답을 맞추고 넘어가는데요.
색약이나 색명의 경우라면
이렇게 복잡한 색깔에서 구분을 못하거나
아예 색을 못볼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
제가 색맹이나 색약이 아니다보니
정확하게 어떤 결과물로 인식하는 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럼 색맹이나 색약일 경우
그렇게 색맹검사 숫자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실제 실생활에 있어서
세상이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는 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색약이나 색맹을 가진 분들은 세상을 일반적인 색각을 가진 사람들과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색약은 특정 색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가장 흔한 형태는 적록색약입니다. 이 경우 빨간색과 녹색의 구분이 어려워지며, 두 색이 섞인 다른 색상에서도 혼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색맹은 색을 전혀 구별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색약과 색맹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시각적 세계를 제공합니다.
색맹검사라고 하면 흔히 색채혼합표를 사용해서 특정 숫자나 문양을 읽게 하는 방식이 떠오르는데요. 색약인 경우 이런 검사에서 숫자나 문양이 잘 보이지 않거나 다른 것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색상이 다르게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아서입니다. 색약을 가진 사람들이 색상 정보를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망막의 원뿔 세포라는 특정 세포의 결함 때문입니다.
실생활에서 색약이나 색맹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주변 환경을 좀 더 제한적으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색을 통한 정보 해석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과 같이 색깔로 정보를 전달하는 상황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과 습관을 발달시키며 살아갑니다. 근래에는 이러한 시각적인 도전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특수 안경이나 앱이 개발되어 실생활에서의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색각이상(색맹, 색약)은 빛의 파장을 감지하는 망막의 원추세포 결함으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적록색맹의 경우, 색맹검사표에서는 숫자가 아예 보이지 않거나 다른 숫자로 인식하게 됩니다. 일상에서는 빨간색과 초록색의 구분이 어려워 신호등이나 색상 코드화된 정보 해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완전색맹(전색맹)은 매우 드물며 이 경우 세상을 흑백으로 보게 됩니다. 색각이상을 경험해보려면 인터넷에서 '색맹 시뮬레이터'를 통해 일반 이미지가 색각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색각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크며, 특수 렌즈나 안경으로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완전한 교정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색약이나 색맹은 색을 구별하는 시세포(원추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보는 방식이 일반적인 색각을 가진 사람과는 다릅니다. 대표적인 형태인 적녹색약(적녹 색맹)의 경우, 빨간색과 초록색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색맹 검사표에서는 숫자나 무늬가 흐릿하거나 전혀 보이지 않게 돼요. 예를 들어, 일반인에게는 선명한 ‘6’이 보이지만, 색약인 사람에게는 점들이 비슷한 회색으로 보여 숫자가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완전 색맹(전색맹)의 경우에는 세상을 거의 흑백이나 옅은 베이지 톤으로 인식하는 드문 경우도 있어요
실생활에서는 신호등의 빨간불과 초록불이 비슷하게 보여 혼동되거나, 잘 익은 과일의 색상 변화나 옷의 색 조합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다만, 색의 밝기나 위치 등으로 익숙하게 적응하기 때문에 색약인 분들도 대부분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 없이 적응하며 지냅니다. 다만, 화학, 디자인, 항공, 전기 관련 직군처럼 색 구분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죠
색약이나 색맹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는 시뮬레이션 앱이나 필터를 통해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lor Blind Pal’, ‘Chromatic Vision Simulator’ 같은 앱을 사용하면 자신의 눈으로 실제 색약이나 색맹인의 시각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색의 인지 방식은 단순한 "못 본다"가 아니라, 다르게 인식하고 대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체험을 통해 더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