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3일째 치골통이 생겼습니다..
생리 3일째고 생리통은 없는데 우측 치골이 잔잔하게 욱신거려요.. 막 아파서 못걷는건 아닌데 계속 신경쓰이는 정도..? 한번도 이런적 없어서 이것도 생리통의 일환인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생리통도 거의 없습니다..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리 중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질문자분께서 설명하신 우측 치골 부근의 잔잔한 욱신거림은 생리와 관련된 불편감일 가능성이 있어요. 생리는 단순히 자궁 내막의 탈락뿐만 아니라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에 때로는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생리통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통증이 발생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긴장, 또는 생리와 연관된 골반 내 압력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인 경우 이러한 작은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하지만 이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강도가 증가하면 정밀한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 3일째 치골 부위의 욱신거리는 통증은 호르몬 변화나 자궁 수축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생리 중에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변하면서 자궁과 인근 근육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자궁 수축이나 골반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치골 주변에 불편함이나 욱신거림이 발생할 수 있구요
다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특히 다른 증상이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자궁이나 골반 부위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반 내 염증이나 근육의 과도한 긴장, 혹은 이전에 골반에 부상이 있었을 경우 통증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어요. 생리통이 거의 없더라도 이런 종류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통증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