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은 CT로만 검사 가능한가요?
맹장염 의심되는데 내과 갔더니 오른쪽 아래 통증이 있으면 맹장염 의심인데, 제가 배꼽 오른쪽에 통증이 있고 3일동안 단식을 해서 맹장염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른쪽 아래 통증이 생긴다면 맹장염 의심해봐야한다고 하셨는데, 병원 나오고 나서 혼자 배쪽을 눌러보니 오른쪽 아래 같습니다.
만약 오른쪽 아래 통증이 심해진다면 맹장염 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은데 검사를 하려면 ct로만 가능한가요?
제가 발열은 없고, 3일 물단식 했었는데 맹장염 의심해 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는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왠만하면 복부CT를 찍어보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방사선노출이 부담되는 소아나 임산부 에서는 복부초음파등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발열, 구역감, 우하복부통증 (눌렀을때 심해지는 통증)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상승등이 있다면 맹장염 의심해볼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증상에 대해 맹장염이 걱정되어 검사를 원한다면 맹장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진단은 반드시 CT(컴퓨터 단층촬영)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맹장염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를 통해 초기 평가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른쪽 아래 복부 통증, 발열, 메스꺼움, 구토, 식욕 감소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배꼽 주위의 통증이 시작되었다가 점차 오른쪽 아래 복부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열이 없는 경우에도 맹장염일 수 있으므로, 통증의 위치와 다른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맹장염의 진단은 우측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압통) 눌렀던 손을 뗄 때 통증이 발생하는(반사통) 경우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이 진행되어 복막염이 발생한 경우 오른쪽 하복부에 근육 강직이 나타나며, 농양 형성으로 인해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급성 염증이므로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 수치가 증가합니다. 충수가 커져 있거나 터져서 맹장 주위에 염증성 변화를 일으킨 경우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며, 이는 젊은 여성의 경우 여성 생식기(난소, 난관, 자궁) 질환과 충수염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충수초음파를 시행해볼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것은 CT 를 찍어보는 것입니다.
맹장염은 정확한 명칭은 아니며, 충수 돌기염(또는 충수염)입니다.
문제는 충수의 뿌리 부분에서 충수의 끝으로 향하는 방향이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충수염이 증상이 똑같지 않아 증상이나 진찰 소견 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충수염의 진단은 CT로 합니다.
소위 명장염이라고 부르는 소위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급성 충수염은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우하복부의 압통 및 반발통 신체검진 소견과 CT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립니다. 그렇지만 CT 검사로만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명확한 충수염이라면 초음파 검사에서도 발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도 감별 진단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