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단기적인 실질 성장률은 급반등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같은 국제기구가 내년 잠재성장률을 1.5%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가진 근본적인 체력과 구조적 한계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노동, 자본, 자원 등 한 나라가 가진 모든 생산 요소를 동원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 능력을 의미하므로 단기적인 수출 경기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급격한 저출생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노동 공급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