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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에 스파크 기능이 생겼는데 도통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설명은 업무 자동화를 해 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좀 막막하네요. 제미나이에 스파크 기능을 사용해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용상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는지도 알고 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막막하신 게 당연합니다. 스파크는 물어보면 답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일을 맡겨 두는 도구라서, 무엇을 물어볼까가 아니라 내가 매주 반복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부터 떠올려야 감이 잡히거든요.

    구조는 세 조각입니다. 무엇을 할지, 언제 할지, 어떻게 할지예요. 한 문장 안에 세 조각을 다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면 매주 월요일 아침에 지난주 받은 메일 중에서 뉴스레터만 골라 요약해 문서로 남겨 줘, 이런 식이에요.

    처음에는 결과가 눈에 바로 보이는 작은 것부터 걸어 보시길 권합니다. 매일 아침 광고 메일을 보관 처리하기, 매주 금요일에 다음 주 일정 요약해서 메일로 보내기 정도면 충분해요. 잘 도는 걸 확인한 다음에 여러 단계짜리로 늘리시면 됩니다.

    좋은 점은 클라우드에서 돈다는 것입니다. 노트북이나 폰이 꺼져 있어도 정해진 시각에 알아서 실행돼요. 그리고 지메일과 캘린더, 문서와 시트를 오가는 일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서, 사람이 창을 여러 개 띄우고 옮겨 붙이던 일이 줄어듭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걸어 둘 수도 있고요.

    아쉬운 점도 분명합니다. 개인 구글 계정에서만 되고 회사나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메뉴 자체가 안 보입니다. 그리고 유료 구독이 있어야 열려요. 업무용으로 쓰시려던 계획이었다면 이 지점에서 한 번 막히실 겁니다.

    맡겨 두는 도구라는 점 때문에 생기는 아쉬움도 있어요. 잘못 돌아가고 있어도 한참 뒤에 알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몇 번은 실행 전에 확인을 거치도록 해 두고 결과를 직접 보시는 게 좋습니다. 메일을 지우거나 보내는 것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동작은 특히요.

    정리하면 지금 매주 손으로 하고 있는 일 하나를 골라 위의 세 조각으로 한 문장을 만들어 보시는 게 시작입니다. 화면 위치나 세부 설정은 구글 공식 도움말에 스파크 항목이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으니 그걸 옆에 두고 따라가시면 훨씬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