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완치 후 재발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요? 증상 체크는 어떻게 하나요?
12살 아들이 3년 전 백혈병 치료를 완료했는데, 최근 피로감을 호소해서 걱정이 됩니다.
재발률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증상들을 주의깊게 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백혈병 치료 완료 3년 이후 피로감을 호소한다면 재발 여부를 고려해야 하지만 피로감은 여러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재발률
1)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치료 후 초기 2~3년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3년이 지나면 재발 가능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재발률은 20~30% 정도로 보고되며 이 중 많은 경우가 초기 재발로 발생합니다.
2)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도 재발 가능성은 초기 2년이 가장 높습니다. 3년이 지나면 재발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지속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피로를 심하게 느끼거나 활동 후 쉽게 지치는 경우, 피부가 창백한 경우, 출혈이나 멍이 잦아진 경우, 발열과 감염 빈도가 증가한 경우, 관절통 또는 골통증이 있는 경우, 림프절 또는 복부 팽창이 있는 경우 등이 백혈병 재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재발 외에, 치료 후 철분이나 영양 부족으로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백혈병 치료 경험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이 생겨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활동량이 줄어들어 체력이 저하된 경우에도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 치료 후에는 신체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최근의 피로감이 백혈병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혈액 검사와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철분이나 비타민 D, B12 등의 영양 상태를 점검해 부족한 경우에는 보충해야 하고, 치료 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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