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의 단위, 화씨는 기준이 뭔가요?

섭씨 온도는 물이 어는 온도를 0도, 물이 끄는 온도를 100도로 설정한 단위잖아요?

그런데 화씨 온도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게 없어서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화씨 온도는 섭씨처럼 물의 상태만을 기준으로 만든 단위가 아니라, 초기에는 여러 기준을 조합해서 정해진 체계입니다. 이 단위는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가 만들었으며, 처음에는 소금과 얼음을 섞었을 때 나오는 가장 낮은 온도를 0도로 설정하고 사람의 체온을 약 96도로 잡았습니다. 이후 기준이 정리되면서 물이 어는 온도는 32도, 끓는 온도는 212도로 고정되었고, 이 사이를 180등분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화씨 체계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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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화씨 온도는 18세기 독일의 물리학자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가 만든 단위인데요, 섭씨처럼 딱 떨어지는 기준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당시 그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를 0도로 잡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정한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0도 : 얼음, 물, 그리고 염화암모늄을 섞어 만든 냉각제(당시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차가운 상태)가 얼기 시작하는 온도를 0으로 잡았습니다.

    32도 : 일반적인 물이 어는 온도입니다.

    96도 : 사람의 체온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현대 측정값으로는 약 98.6도지만, 당시 측정 기술로는 96도로 설정했습니다.)

    왜 하필 32나 96 같은 복잡한 숫자를 썼을까요?
    파렌하이트는 눈금을 나눌 때 이진법적인 분할(2, 4, 8, 16...)을 선호했습니다. 물이 어는점(32)과 체온(96) 사이의 구간을 64등분(

    )으로 나누면 눈금을 그리기가 매우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당시 기술로 만든 가장 차가운 온도"를 0으로, "사람의 체온"을 대략적인 끝점으로 잡고 그 사이를 정교하게 나눈 단위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