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절단 응급실에 가도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당뇨, 투석, 시각장애

저희 할아버지의 당뇨발 치료 때문에 글 남깁니다. 78세이시 고 당뇨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몇년 전부터 투석 중입니다.

당뇨발은 최근 1-2년 사이에 발생했고 상태가 안좋아져 부천 순천향병원에서 양발 모두 스텐트 시술을 2차례 받았구요. 그 래도 상태가 안좋아서 천안에 있는 병원에서 발가락만 절단하 기로 했는데 이틀 사이에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 진물이 나고 심하면 허벅지까지 절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천안 병원에 서는 절단은 가능하지만 사후 처리는 어렵다고 하여 병원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학병원 가서도 오래 기다려야 수술이 가능할 것 같아서 걱정인데 응급실에 가면 응급환자로 분류돼서 바로 수술이 가능할까요? 어렵다면 다른 방법 추천 부탁드립니다 ㅜㅜ 절단 수술이 시급해서 걱정이에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한 “절단 상담” 단계가 아니라, 감염이 진행된 당뇨발(diabetic foot infection) 중에서도 급속 진행 형태로 보이며, 응급 상황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응급실 방문은 적절하며 오히려 지체하면 위험합니다. 다만 “바로 수술” 여부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당뇨발에서 진물 증가, 악취, 급격한 악화, 절단 범위 확대 가능성(발가락 → 허벅지)은 연부조직 감염이 깊어지거나 괴사성 감염(예: necrotizing infection), 또는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특히 당뇨 + 투석 환자는 면역저하 상태로 감염 진행 속도가 빠르고, 혈관 상태도 나쁘기 때문에 치료 지연 시 사망률까지 상승합니다.

    응급실에서 가능한 것과 한계를 구분해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응급실에 가면 우선 패혈증 여부 평가(혈압, 젖산, 혈액검사), 영상검사, 항생제 즉시 투여, 그리고 외과(혈관외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협진이 바로 진행됩니다. 만약 괴사성 감염이나 패혈증으로 판단되면 “응급 수술(응급 절단 포함)”로 당일 또는 수시간 내 수술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반면, 감염은 있으나 전신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면 입원 후 평가 → 수술 일정 조정으로 진행되어 “즉시 수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서술만 보면 “이틀 사이 급격한 악화 + 진물 + 절단 범위 확대 언급”은 응급수술 적응증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학병원 외래를 기다리는 것보다, 혈관외과/족부질환/감염수술이 가능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맞습니다. 가능하면 기존 시술 기록(스텐트), 영상자료, 약물 리스트를 함께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선택도 중요합니다. 단순 절단만 가능한 곳이 아니라, 혈관 재개통(재관류), 감염 조절, 절단 후 창상 관리까지 가능한 병원이 필요합니다. 즉 혈관외과 + 감염내과 + 재활/상처치료팀이 있는 대학병원급이 적절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응급실 방문이 타당하며, 상태에 따라 즉시 수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연보다는 신속한 전원이 더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당뇨발은 수술 후에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작정 응급실로 간다고 해서 진료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천 순천향병원에서

    스텐트 시술을 하였다면 해당 병원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