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마트에서 꼭 카트를 태우시나요??
아이가 마트에서 카트에 타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10살이라서 카트에 못타니 자꾸 카트에 물건 놔두는 곳에 올라가서 타려고 하는데 못하게 할수록 더 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현재 10살 이라면 마트 카트에 태우지 않아야 하고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마트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아이의 행동지도를 해주어야 함이 맞겠습니다.
아이가 카트 안에 앉으려 한다면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고 아이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데리고 가서 아이를 바로 세우고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마주치며 카트는 사람이 타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싣은 데야 라고 단호함으로 말을 전달한 후, 왜'카트에
타는 행동이 옳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10살 아이가 마트 카트에 타고 싶어 하는 것은 여전히 놀이적 욕구와 재미를 추구하는 발달적 특성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하지만 카트는 안전을 위해 어린아이를 태우도록 설계된 것이며, 물건을 놓는 공간에 올라타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다른 손님들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단호하게 “카트는 타는 게 아니라 물건을 담는 곳”이라는 규칙을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대신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거나, 필요한 물건을 직접 찾아오는 활동을 맡기면 아이는 놀이처럼 느끼면서도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마트에 가기 전 “오늘은 카트에 타지 않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자”라고 미리 약속을 정하면 아이가 기대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핵심은 안전을 지키면서 아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체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0살이면 카트에 타는 건 안전상 분명히 안되는 나이입니다. 중요한 건 못타라고만 막는 게 아니라 이유+대안+일관성을 같이 주는 겁니다. 카트는 아기용이고 아이가 타다 넘어지면 다치니 못타게 하시고 대신 카트를 밀어보게 하는 책임감을 갖게 해보세요. 아이는 통제받는 대상보다 역할있는 참여자가 되면 집착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