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화장실에 곰팡이와 물때가 자주 생기는 이유는 습기가 오래 머물러 표면에 물방울이 남기 때문입니다. 물때는 수돗물 속의 석회질, 칼슘,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이 증발하면서 남아 생기고, 곰팡이는 습기와 따뜻한 온도에서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발생합니다.
물때를 제거하려면 산성 성분이 효과적입니다. 구연산을 물에 녹여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물때가 녹아 쉽게 닦여 나가고, 식초를 희석해 사용하면 물때 제거와 동시에 소독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전이나 거울 표면에는 치약을 발라 문질러 닦으면 미세 연마제가 작용해 물때가 잘 제거됩니다.
곰팡이는 살균력이 강한 약품을 써야 합니다. 과산화수소는 타일 줄눈이나 실리콘 틈새에 뿌리면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없애주며, 염소계 세정제는 빠른 표백과 살균 효과가 있어 곰팡이 얼룩을 제거하는 데 적합합니다. 다만 염소계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얼룩진 부분에 문질러 사용하면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되고, 식초와 함께 쓰면 살균력이 더 강해집니다.
재발을 막으려면 청소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환풍기를 오래 켜두거나 창문을 열어 습기를 제거하고, 벽과 바닥의 물기를 스퀴지로 닦아내는 습관을 들이면 곰팡이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실리콘 틈새는 주기적으로 세정제를 뿌려 관리하거나 오래된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 1회는 구연산수나 식초로 물때를 제거하고, 월 1회는 과산화수소나 염소계 세정제로 곰팡이를 관리하는 정기적인 청소 루틴을 유지하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