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배고픔?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제가 과거에는 배고프다기보단 먹고싶어서?먹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비만이긴하죠 ㅎㅎ 근데 요새 건강에대해서 많이 신경쓰다보니 한 3~4일전부터 야식을 끊고 점심하고 저녘만 끼니를 때웠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갑자기 제가 배고픔을 잘 못느낀다고 느끼네요..오늘만해도 어제 7시이후 아무것도 안먹고 오후4시까지 배가 안고프더라고여 근데 웃긴건 밥냄새를 맡고 식욕이 확 돋더라구여....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식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은 위에서 분비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밥냄새와 같이 식욕을 자극하는 물질로 인해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무조건적인 식사량 감소만으로 식욕이 조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음식 냄새나 시각적인 자극에 식욕이 확 생기는 현상은 신체적 허기와 심리적 식욕이 구분되기 시작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전에는 '먹고 싶어서 먹는' 습관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야식을 끊고 식사 패턴이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진짜 허기(생리적 배고픔)가 어떤 건지 몸이 다시 적응하고 있는 중일 수 있습니다. 배고픔을 잘 못 느끼는 것도 몸이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고, 장 건강이 안 좋거나 식욕 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죠
밥 냄새나 맛있는 음식 사진만 봐도 식욕이 확 생기는 건 환경적 자극에 반응하는 심리적 식욕이 활성화된 것이고,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요한 건 "내가 진짜 배고픈가?"를 구분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건데, 지금 그걸 몸이 배우는 과정 같아요. 이건 건강한 식습관으로 가는 좋은 신호라고 보여집니다
식욕이 아예 없어진 게 아니라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배고픔 감각이 지나치게 줄거나 식사가 지속적으로 불규칙해진다면 한 번 내과 진료도 고려해보세요.
배고픔이란 것이 워낙 예측을 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시간이 발생하게 되면 때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배고픔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한 편으로는 공복이 길어지면 식욕이 사라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생리 현상입니다. 즉, 어제 오후 7시 이후에 아무것도 안 먹는 상태가 밤새도록 지속이 되었다면 이후에는 식욕이 없을 수 있으며 배고픔을 못 느끼고 있다가 음식 냄새를 맡을 경우 그러한 자극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식욕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