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3명이 걸리는 질환은 희귀질환인가요?
제가 발바닥에 점이생겨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괜히 건강염려증이 도져서그런데 찾아보니 피부암(흑색종)이 10만명당 세명이 걸린다더라고요? 그럼 환자가 10만명올때마다 세명꼴로 그 질환이라는건데,이정도면 거의 희귀질환 걸릴확률정도로 희귀한건가요?
안녕하세요.
한국에서는 희귀잘환관리법에 따라 유병 인구가 전국적으로 2만명 이하 ( 10만명 당 약 4명 이하 )인 질환을 희귀질환으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10만명당 3명의 유병률은 이 기준에 부합합니다.
다만, 희귀질환 지정 여부는 유병률 외에도 진단의 어려움, 치료 가능성, 질환의 심각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므로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10만 명당 3명 정도의 유병률이라면 일반적으로 희귀질환 분류 기준에 해당합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는 드물지만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흑색종 정도면 희귀질환에 해당하나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피부과에서 진료 및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0만 명에 3명 정도가 걸리는 질환이라면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발병할 가능성이 0.00003%라는 이야기입니다. 희귀 질환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발병 확률이 맞은 질환이 맞겠습니다. 흑색종은 실제로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종류의 질환으로 점 때문에 걱정되어서 검사를 받아보는 사람의 거의 대부분은 흑색종이 아니라고 나오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질문하신 것처럼 “10만 명당 3명” 정도의 유병률이면, 의학적으로도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희귀질환”을 2만 명 중 1명 이하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의하지만, 일부 다른 나라나 국제 기준에서는 10만 명당 5명 이하일 경우도 희귀질환으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10만 명당 3명꼴로 발생하는 흑색종(특히 손발톱 밑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말단흑색종')은 발생률로만 본다면 흔치 않은 편이긴 합니다.
다만, 이런 흑색종 같은 암 질환은 희귀하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악성도’ 때문입니다. 흑색종은 비교적 드물지만, 전이가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유병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조기진단 기준이나 경고 징후(A-B-C-D-E 등) 에 맞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발바닥이나 손톱 밑처럼 햇볕이 닿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 흑색종은 동양인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특이한 타입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결론적으로, 흑색종은 수치상으로는 드문 질환이 맞지만, 희귀질환이라는 말이 “위험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드물더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꼭 진료를 받아 조기 확인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너무 걱정되면 가까운 피부과나 종합병원 피부과에 한번 가보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네 10만명당 3명이 걸리는 질환이라면 희귀병 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우 드문 질환에 속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