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4050에서도 확실히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다만 이유는 젊은 세대와 조금 다릅니다. 20대가 취향과 가치관 때문에 술을 덜 마신다면, 중장년층은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서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간수치나 혈압, 중성지방 이야기를 듣고 나면 자연스럽게 절주로 갑니다. 회식 문화가 짧아지고 저녁 자리가 줄어든 것도 큽니다. 예전에는 2차 3차가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1차에서 정리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고, 대리비와 물가 부담도 무시 못 합니다. 다음 날 회복 속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저도 이제는 소주 한 병 마시면 이틀이 무너져서 반 병 정도에서 멈춥니다. 대신 아예 끊기보다 도수를 낮추는 쪽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하이볼이나 저도수 소주, 논알코올 맥주 판매가 늘어난 것도 그런 흐름으로 보입니다. 절주를 시작하실 거면 안 마시는 날을 요일로 정해두는 방식이 제일 지키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