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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그런대로시끌벅적한자라
그런대로시끌벅적한자라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크게 다를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7

똑같은 충격의 고통이라 할 지라도 편차가 크게 차이날 수도 있나요?

물론 고통을 대하는 정신력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칼에 찔려도 표정 하나 안 바뀌는 사람도 봤는데, 종이에 손가락 살짝 베여도 엉엉 우는 사람도 있구요.

신경 세포의 많고 적음으로 차이가 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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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확실히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자극이라고 해도 어떤 사람은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다고 느끼는 반면, 다른 사람은 견딜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개인의 신경 생리학적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신경 세포의 밀도나 신경 전달 물질의 분포와 활성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이는 고통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같은 자극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고통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기억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전에 유사한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그 기억이 현재의 고통 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통에 대한 민감도가 높거나 낮아질 수도 있는 것이죠.

    심리적 요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감, 그리고 개인의 감정 상태는 고통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는 상태라면 고통을 덜 심각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고통에 대한 인내심이 줄어들 수 있죠. 문화적 배경이나 사회적 환경 또한 고통의 수용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어떤 문화에서는 고통을 인내하고 감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질 수 있고, 또 어떤 환경에서는 감정 표현이 자유롭기 때문에 쉽게 고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통의 인지는 매우 개인적이고 복잡한 과정입니다. 신경 생리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모두 얽혀 각자의 고유한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의 고통을 존중하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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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신체적, 심리적, 유전적 요인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의 밀도, 즉 통증을 감지하는 통각수용체(Nociceptor)의 개수나 민감도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자극에도 더 아프거나 덜 아프게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뇌에서 통증을 해석하는 방식도 차이가 있어, 어떤 사람은 같은 강도의 고통을 더 심하게 인식하고, 어떤 사람은 무디게 느낄 수도 있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 두려움, 기대심리가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반대로 훈련을 통해 고통을 무시하는 능력을 키운 사람(군인, 운동선수, 명상 수련자)은 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분비되면 자연적으로 진통 효과가 나타나 고통이 덜 느껴질 수 있구요

    따라서 신경세포의 차이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험, 감정 상태, 학습된 반응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통의 차이를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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