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젤네일 휴식주기 궁금해요!
손톱에 젤네일 받는거 좋아하는데 가장 손톱에 좋은 휴식주기가 궁금해요! 어떤곳은 육개월에 한번만쉬면 된다하고 어떤곳은 삼개월에 한번 쉬면 된다해서용!
안녕하세요.
젤 네일 계속 받아도 될까요?
유리알 광택, 빠른 건조, 엄청난 지속력이라는 젤 네일의 매력에 폭 빠져 대부분의 여성이 네일 폴리시에서 젤 네일로 완전히 갈아타던 시점에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젤 네일을 받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자외선램프의 파장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니. 여러 뉴스에서 보도됐고 SNS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지만 많은 여성이 보고도 못 본 척했으리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젤 네일은 예쁘고, 빠르고, 오래가니까.
먼저 자외선램프에 대한 팩트 체크가 필요했다. 정말 소문대로 주기적으로 젤 네일을 받는 것만으로도 피부암에 걸릴 수 있을까? "젤 네일에 사용되는 자외선램프는 태닝 머신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강도가 그렇게 강한 것은 아닙니다. 단, 장시간 반복해서 노출되면 피부 노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의 사항은 동일하게 적용되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평균 주 1회 젤 네일 시술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250년 이상 자외선램프에 노출돼야 피부암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말입니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피부암 걱정은 접어두더라도 자외선 차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약하더라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확실하므로 시술 전 손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관리를 받는 손톱 말고는 장갑을 끼는 등 최대한 자외선을 막으라는 것. 실제로 '젤 시술 장갑'이라는 이름으로 손톱 부분만 드러내는 장갑이 판매되고 있다.
팩트 체크를 시작한 김에 젤 네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진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봤다. 젤 네일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손톱이 얇아지고 모양도 변한다는데 사실일까? 김홍석 원장은 그렇다고 말한다. "젤 네일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손톱이 얇아지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손톱 위에 젤을 올리기 위해서는 접착제와 열이 필요한데, 문제는 열로 꽉 붙여놓은 접착제를 제거할 때 발생합니다. 손톱은 얇은 막으로 켜켜이 층을 이루고 있는데, 젤 네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 막이 찢어지거나 파이는 것이죠. 상처 난 큐티클은 물이 자주 닿거나 습기에 노출되면 쉽게 곰팡이에 감염됩니다. 진균이 감염돼 손발톱 무좀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과정을 거쳐 손톱은 점차 얇아지고, 더 약해지고, 때로는 모양도 변하는 것이죠."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젤 네일이나 매니큐어의 유해 성분이 손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베이스 코트'를 꼽는다. 일종의 방어막 역할로 유해 성분은 물론 색소 침착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 하지만 손톱에 가장 좋은 것은 네일을 지운 후 갖는 2~3주간의 휴식기다. 젤 네일을 지울 때 사용하는 전용 리무버도 손톱을 약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 아세톤은 손톱이 얇아져 갈라지거나 부러지는 '조갑박리증'의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리무버도 이러한데 일반 제품에 비해 아세톤이 1.5배나 많이 들었다는 젤 네일 전용 리무버는 오죽할까.
출처 : https://www.smlounge.co.kr/woman/article/39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