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시추) 증세 원인이 궁금합니다.
강아지가 쇼파에 있는데 갑자기 알 수없는 이유로 몸을 바들바들 떠네요, 딋 다리와 함께 머리까지 떨기도하는데 이유는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전신 또는 국소적인 근육 떨림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추처럼 단모가 아니고 장모에 가까운 견종에서도 갑작스럽게 몸을 떨 때는 통증, 체온 저하, 신경학적 자극, 불안, 공포, 또는 대사성 이상 등을 구분해 살펴봐야 합니다.
우선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통증 반응입니다. 허리나 목 부위의 디스크 질환, 슬개골 탈구나 관절통증, 복통(예: 위장염, 췌장염) 등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몸 전체가 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와 머리가 함께 떨리는 경우는 척추 부위 통증이나 신경 자극성 통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시에는 흔히 몸을 웅크리거나, 안아 올리면 몸부림을 치는 행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신경학적 또는 전해질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뇌나 척수 질환, 경련 전단계(부분발작), 또는 저혈당, 저칼슘혈증 등 대사성 문제로도 전신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가 의식은 또렷하지만 몸이 통제되지 않는 듯한 떨림을 보인다면, 단순한 추위나 불안이 아니라 근긴장 이상이나 소형견 진전증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주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안기 시 통증 반응이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낮거나 손발이 차가우면 저체온 가능성을 우선 의심하고, 얇은 담요로 감싸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세요. 또한 구토, 식욕 저하, 호흡 변화, 자세 이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떨림보다 내과적 질환이나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떨림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통증 반응이나 호흡 이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추의 갑작스러운 전신 떨림은 대부분 통증이나 신경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시작되지만, 대사성 또는 신경계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증가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몸을 떨고 머리를 흔드는 증상은 통증, 공포, 추위, 또는 신경학적 질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