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7키로 포메 체중관리 및 산책 , 털관리, 관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려견을 키우는데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크기는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30cm 정도 되고, 뒷발로 서면 60cm 정도 됩니다.
1. 누웠을 때 배를 만지면 사리 한꼬집 정도 잡힙니다. 밥은 한 번에 소주컵 기준 한컵 정도로 아침과 저녁에 줍니다. 간식은 당근을 강아지 한입 크기로 잘라서 하루에 4개 정도 주고 있습니다. 사료량을 늘려야 할지, 줄여야 하는지, 유지할지 궁금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크기도 털이 찐것이 비중이 큽니다.
2. 산책을 할 때 차를 보면 짖으면서 쫓아가려고 합니다. 또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보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가 지나갈 때 특히 그렇습니다.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입니다. 산책은 하루 한 번 2km 30분 이상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 때문에 더 늘어나기도 합니다. 여름이라 특히 더운 건지 산책할 땐 제 기준 100걸음 걸으면 눈이 살짝 충혈되고 숨을 가쁘게 쉽니다.(근데 자기가 차 따라 달려 놓고 힘들어 하는 거 보면...)
3. 견종이 견종인지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털빠짐을 줄이고 싶습니다. 털길이는 평균적으로 13cm 이고 특히 가슴이 복슬복슬합니다. 털을 자르면 어떻게 자르고 관리해야 하는지, 이대로 유지하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긴 털이 그나마 잘 보여서 치우는 게 쪼금 더 낫다고 하셔서 털을 집에서 직접 자르진 않고 있습니다.
추가로 치위생은 어떻게 관리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료량의 경우 정확한 권장 칼로리를 확인해 소폭 감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하시는 사료 라벨을 확인하시면 kg에 따른 하루 급여량이 있습니다. 또한, 산책 중 차나 사람에게 짖고 쫓아가는 행동은 간식 보상과 기본 복종 훈련으로 교정하며, 더운 시간대는 피해야 하며, 털 관리는 매일 빗질과 주 1회 블로잉으로 빠짐을 줄이고 베이비컷보다는 라인 정리 위주로 유지하는 것이 모질 건강에 좋습니다. 치위생은 매일 양치질과 덴탈껌, 병원 스케일링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의 비만도 평가 기준은 https://diamed.tistory.com/991 에 있으니 다시 해보시고, 건강상태에 따라 영양 관리는 다르니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주치의의 지시대로 식이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산책 시 짖고 쫓아가는 행동은 다른 대상에 대한 반응성을 줄이는 훈련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흥분하는 대상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보호자에게 집중했을 때 보상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산책에도 쉽게 지치고 눈이 충혈되는 증상은 과체중이나 품종 특성상 호흡기 또는 심장계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모 견종의 털 빠짐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기적인 빗질로 죽은 속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털을 짧게 깎는 것은 피부와 털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털의 건강을 위해 필수 지방산이 포함된 영양제 급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치위생 관리는 매일 양치질을 통해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포함한 구강 검진을 받아 치주 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