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모두 원인이 됩니다만, 이번 경우는 변비가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전성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에 혈전이 생겨 갑자기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것으로, 가장 흔한 원인이 변비로 인한 과도한 배변 시 힘주기와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행동입니다. 말씀하신 상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스트레스가 간접적으로 장운동을 저하시켜 변비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면역력 저하로 치핵이 생기는 기전은 아닙니다.
대장 용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치핵과 대장 용종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발생 기전이 전혀 다릅니다. 다만 딱딱한 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렀다는 점, 그리고 30대 이후부터는 대장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혈변이 반복되거나 배변 습관 변화가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치핵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대장 용종의 위험 신호는 아닙니다.
지금 처방받으신 약을 복용하시면서 수분을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 충분히 드시고, 식이섬유를 늘리시며, 변의가 생겼을 때 바로 화장실 가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