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에 드리는건데 다 퍼주는 제 모습이 바보같아요

저희집에 이틀간 공사해주시는 분이 왔어요

부모님은 다 일가시고 저 혼자 있었어요

첫째날 공사해주시는 분들이 점심 드신다고 하시길래 집에서 드시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때 저도 밥을 사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밥 먹고 너무 감사해서 커피는 제가 사드렸어요

다음날 같이 밥먹어야 할 때 제가 어제 너무 감사했다고 점심을 사드렸어요 후식으로 또 커피도 사드렸구요

그리고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든게 내가 너무 바보같이 많이 드리는건가 생각이 들면서 아 이런생각하는 거 자체가 나쁜거같은데 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러워요..

다들 집에서 공사해주시는 분에게 커피만 드리는거 같은데.. 제가 너무 다 드리는거같아 바보같아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 손해 여부를 따질 거였다면, 첫날 식사 때 커피 사드린 걸로 그냥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질문자님 성향이고 그렇게 안하면 오히려 불편했을테니 너무 상심이나 바로같다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자님 다퍼주는게 바보가 아니자 착하신거에요 이제 주는걸 자세하시면 됩니다 가족한테만 충실하게 하시면 돼구요 질문자님 마음이 불편하고 슬프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질문자님은 바보가 아닙니다 정말 착하시고 선하신거에요

  • 이틀동안 공사하러 오신 분들에게 대접해주신 사항은 잘 하신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렇게 대접해 드리면 공사를 아무래도 좀 더 신경써서 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은 사항은 아니며 집에 일하러 오신 분들한테 과거에는 저렇게 잘 해드렸는데 최근에 저런 모습들이 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요즘에 그렇게 잘 안하는 것이지 질문자님이 하신 행동은 잘 하신 행동인 것 같습니다.

  • 감사한마음에 베풀고자하시는 선행의마음이크신것같습니다. 베풀면돌아온다라는말이있듯 언젠가 그 선행이 질문자님께 돌아올거예요. 바보같은모습이아닌 본받아야되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그런적저도있어요; 누군가에게 고맙고 좋은 마음으로 대했는데 나중에 괜히 나 혼자 퍼준 건 아닐까 싶어서 혼자 자책했던 적 있어요 ㅎㅎ 근데 지금 하신 행동은 진짜 따뜻하고 예쁜 배려였어요 ㅋㅋ 밥 한 끼, 커피 한 잔으로 감사 표현한 것도 그렇고 부모님 안 계신 상황에서 혼자서 그렇게 신경 쓰고 챙긴 것도 정말 대단하신 거예요 저도 해봤어요 근데 남들 기준에 내가 너무 과했나 싶어서 괜히 스스로 바보 같다고 느끼는 건 마음이 너무 착해서 그런 거예요 절대 유별난 게 아니고 오히려 그런 마음이 있기에 더 예쁜 사람이란 뜻이에요 공사하신 분들도 아마 그런 따뜻한 배려를 오래 기억할 거예요 가끔씩 너무 준 것 같다는 생각 들 때도 있는데 그 순간의 나쁜 감정보다 나중에 남는 좋은 기억이 더 크더라구요 자신을 바보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따뜻한 성격을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ㅎㅎ..

  • 지금 하신 행동은 결코 바보 같지 않습니다. 남과 다르더라도 따뜻함이 있고 고마움을 표현하시는 것은 충분하게 멋진 모습입니다. 스스로를 칭찬해 주셔도 됩니다

  • 그래도 질문자님 성향이 원래 좀 착한 성향 같습니다. 그래도 첫날에 그분들이 사주셔서 질문자님이 오늘 점심을 사드리신 거 같은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사주거나 할 필요는 없어서 어느정도는 냉정한 마음을 먹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나중에 그런 착한 심성을 이용해먹는 나쁜 사람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