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보면 예수가 포도주를 마시는 구절이 나오는데 술을 안 마시는 일부 기독교는 왜 그런가요
성경에도 분명 예수가 포도주를 마셨다는 구절들이 몇 개 나오는듯한데 기독교들 중에 술은 안 마시는 기독교는 예수도 마셨던 술을 왜 안 마시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믿음의 행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톨릭과 달리 개신교가 금주의 상징처럼 된 것은 한국인의 지나친 음주문화를 접한 선교사들이 서민 대상 포교를 위해 이를 폐습으로 지적한 시대적 상황이 한몫했다는 주장이 유력합니다. 가톨릭 전파 당시에는 술을 담글 수 있던 유일한 계층인 양반을 위주로 확산됐기 때문에 음주가 자연스럽게 허용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온건파 보수개혁주의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는 ‘디자이어링 갓’ 팟캐스트에서 ‘기독교인의 음주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죄일 수도, 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파이퍼 목사는 옳고 그름으로 술 마시는 사람을 정죄하기보다는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성을 먼저 살피도록 경고하며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이 술 마시는 모습을 보고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음이 약한 초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거나 그릇된 신앙의 길로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술 때문에 누군가는 사고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도 경고했다고 합니다.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은 수질이 나쁜 지역이고 중동은 사막이라 물이 없었기 때문에
물대신 술을 먹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구하기 더 쉽기도 하고
정화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옛날엔 술이 강물보다 몸에 좋았으니까요
그리고 유럽에서 발전한 기독교또한 성찬식이란 이름으로 포도주를 마셨습니다만
술 많이 마시면 정신나가는건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
"포도주는 마시게 해줄 태니까 다른건 자주 먹지마" 라는식의 규칙이 있었고
나중에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나면서
교황이 있는 카톨릭에서 독립한 개신교도들은
"술은 악마의 물건이다 아무도 먹지 마"라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카톨릭 보다 개신교가 더 많기 때문에
기독교는 술을 아예 안마신다는 잘못된 이미지가 있는 것입니다
이상의 설명은 이해를 편하게 하기위해 최대한 간략화한 것이고
실제로는 교리논쟁이나 종파간 차이등 더 다양하고 깊은 문제가 있으니
궁금하시면 성체식, 금주법, 개신교 등의 키워드를 직접 검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