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 발에 땀이 너무 많이 나요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비염
어렸을 때부터 손 발에만 땀이 많이 나서 종이가 다 젖는건 일상이고 비닐장갑도 못끼고(땀때문에 비닐이 입구에 들어붙어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땀이 줄줄 흐름) 휴대폰도 사용할 때 땀때문에 잘못 눌려서 오타도 많이 나요
이 외에도 좋아하는 사람 손을 잡기 어렵다던지 노트같은거 쓸 때 글이 번진다던지 하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큽니다
근데 이상하게 손 발에만 땀이 많고 다른 사람들은 이마랑 등에도 땀이 많이 나는데 저는 그런데는 일절 한 방울도 안나고 손 발에만 나오니 더 미칠거 같습니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국소 다한증, 그중에서도 수족 다한증에 해당합니다. 전신 체온조절 이상이 아니라 교감신경이 손바닥과 발바닥의 땀샘만 과도하게 자극되는 상태로, 어릴 때부터 시작하고 다른 부위에는 땀이 거의 없는 점이 특징입니다. 비염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병태생리는 손·발의 에크린 땀샘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과활성화에 의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내분비 질환이나 감염 등 이차적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1단계는 고농도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국소 외용제입니다. 취침 전에 손과 발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는 방식이며, 경증에서 중등도에서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자극이 한계입니다.
2단계는 이온토포레시스 치료로, 수돗물에 손과 발을 담근 상태에서 약한 전류를 흘려 땀샘 기능을 억제합니다. 주 2에서 3회 시작해 유지 치료를 하면 상당수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됩니다. 가정용 기기도 있습니다.
3단계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주사해 신경 말단의 땀 분비 신호를 차단하며 효과는 대략 4개월에서 6개월 지속됩니다. 통증과 비용이 단점이지만 효과는 가장 확실한 편입니다.
경구 항콜린제는 전신 부작용 때문에 수족 다한증 단독으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수술적 교감신경 차단술은 보상성 다한증 위험이 있어 현재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일상 관리로는 땀 흡수 패드, 마그네슘 성분 파우더, 논슬립 장갑 등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아닙니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비교적 확립되어 있으며, 특히 이온토포레시스와 보툴리눔 톡신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표준 치료로 권고됩니다.
참고: International Hyperhidrosis Society guideline, Fitzpatrick’s Dermatology, UpToDate.
증상의 정도와 생활 불편이 큰 편이므로 피부과 또는 다한증 클리닉에서 단계적 치료를 실제로 시작해보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손발에 땀이 많을 경우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다한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다면 이에 대한 진료 후 약물 치료나 교감신경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