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잔존해 있는 몽골의 풍습 여러가지를 알려주세요.
우리나라에 몽골의 풍습이 아직 좀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연지곤지 찍는것이라고 하는데 그 외에 알만한 풍습 몇가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전통 풍습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가운데는 몽골풍의 영향을 받은 것이 꽤 많은데 결혼식 때 신부들이 입는 원삼, 머리에 쓰는 족두리, 여자들이 귓볼을 뚫고 귀고리를 다는 풍습,'장사치, 그 치, 이 치.'처럼 끝에 '치'가 붙는 말, 왕이 먹는 식사를 '수라'라고 일컫는 것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 혼례에서 신부가 얼굴에 붉은 색 연지와 곤지를 찍는 것은 몽골의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 일부를 떼어내어 하늘과 땅에 뿌리는 고수레 풍습도 몽골의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후기 원나라와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고려에 들어와 유행한 풍속으로 주로 왕실에서 유행하였으나 일부는 민간에게까지 파급되어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자의 예장에 쓰는 족두리 신부가 귀걸이를 차고 볼에 연지를 찍는 것 신부가 두식으로 쓰는 산호주 꾸러미의 도투락댕기 남녀옷고름에 차는 장도 여자들이 머리를 땋을 때 넣는 다리 등입니다. 장사치와 같은 치자가 붙는 말이나 임금의 밥상을 수라라고 부르는 것도 몽고풍에 해당합니다. 또한 고기 삶은 공탕을 설넝이라 하는 것도 몽고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의 음식 문화도 고려로 들어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소주, 설렁탕, 타락죽, 순대, 수유 등이 몽골의 음식 이였습니다. 결혼 풍습에서도 몽골과 우리나라의 유사점이 있습니다. 족두리를 쓰고 연지 곤지를 찍고 시집가는 결혼 풍습은 몽골의 것이 원조이며, 아이를 낳은 집에 금줄을 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