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나스테리드를 5일에 1번 복용하는 방식은 효과 측면에서 근거가 부족하고,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안 먹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를 억제하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낮추는 약인데, 혈중 반감기는 짧지만 효소 억제 효과는 수일 지속됩니다. 이 때문에 격일 복용이나 저용량(예: 1일 0.2에서 0.5 mg) 복용에서도 일정 수준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습니다. 그러나 5일 간격 복용은 약효가 떨어지는 구간이 길어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억제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탈모 억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용량을 줄이는 접근은 합리적입니다. 다만 간격을 지나치게 늘리는 것보다는 “용량 감소 또는 격일 복용”이 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실제로 저용량에서도 부작용 발생률이 감소하면서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첫째, 1일 1 mg에서 부작용이 있다면 0.5 mg으로 감량하거나 격일 복용으로 변경합니다. 둘째, 그래도 불편하면 두피에 바르는 국소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단독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약물 중단 후 증상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리하면 5일에 1번 복용은 효과가 불확실한 방식이며, 부작용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면 간격을 늘리기보다는 용량을 줄이거나 격일 복용으로 조정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